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수만명의 유권자들이 28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모여 대중집회를 갖고 있다.
3대 격전주 가운데 한 곳인 오하이오주 웨스트레이크 유세장에서 28일 공화당 지지자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플로리다·오하이오·펜실베니아 격전지
판세 1승1무1패… 정치생명 걸고 ‘올인’
올해 대선의 3대 접전주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펜실베니아에서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는 등 결과를 점치기 힘든 막판 혼전을 이어가고 있다.
LA타임스가 28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선거인단수 27)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8% 포인트차로 케리 후보를 앞질렀으나 오하이오(20)에서는 케리 후보가 6% 포인트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펜실베니아(21)에서는 두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3대 접전 주 가운데 두 곳을 이기는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경쟁에서 결정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것이며, 세 곳 모두를 싹쓸이 하는 후보는 백악관 입성을 보장받게 되는 셈이라고 분석한다. 타임스의 이번 3개 접전지역 여론조사는 지난 22-26일새 실시됐으며 허용 오차한계는 ±4% 포인트다.
케리 후보가 3개 주에서 두 곳을 이기지 못한다면 선거인단 270명 확보가 극히 어렵게 되는 반면 부시는 뉴멕시코(5),아이오와(7), 미네소타(10)나 위스콘신(10)중 한 곳을 잡을 경우 오하이오와 펜실베니아를 잃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
케리 진영은 지난 주 플로리다에서만 350만 달러를 투입, 부시 대통령이 TV선거광고에 들인 돈 28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민주당전국위원회(DNC)도 260만달러를 지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150만달러)를 앞섰다. 오하이오에서도 케리는 230만 달러를 들여 광고전에 나서 부시(190만 달러)를 추월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