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코리아 포럼
서대숙박사 주장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완전하지 못하다”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쉐라톤 서프라이더호텔에서 열린 ‘2004년 코리아포럼’에 참가한 서대숙박사는 “북미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 공부하고 그들의 의사를 더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박사는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이후 김정일 정권이 들어선 10년 동안의 북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연구의 권위자인 서 박사는 “공산당을 이용해 북한을 통치했던 김일성과 달리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부를 이용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10년 동안 이미 사망한 김일성 주석을 머리로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몸체로 그리고 인민들을 세포로 하는 유기적 공동체적 종교관을 이용해 체제 유지를 위한 변화를 추구해 가고 있다고 김정일 통치 10년을 설명했다.
서박사는 북한의 변화에 대해 남한사람들이 생각하는 통일을 위한 변화라기 보다 자신들의 통치권 유지를 위한 일시적 변화에 불과하다며 남북정상회담과 서방세계와의 일련의 개방적 제스추어등도 정권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박사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은 남한정부를 기만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있어 남한측의 북측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박사는 현재 북미관계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미국 대선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달라질 것이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든 기본적인 틀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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