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상대회 개막
역대 최대규모 42개국 1,300여명 참가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 경쟁력 제고방안 논의
지구촌 한인 상공인들의 큰잔치 ‘제3차 세계한상대회’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제주도에서 개막됐다.
세계각지 코리안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모색하는 한상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딩CEO 친교프로그램과 차세대CEO 친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380명) 일본(131명) 중국(101명) 등 42개국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300여명의 한인 상공인들이 참가했으며 북가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유대진) 북가주한인무역협회(회장 김효완) 등 유관단체 회원 약 100명이 동참했다.
중국의 화상을 능가하는 한상 네트워크 결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한상대회는 차세대 경제리더 포럼 등 상호간 친목도모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회의, 산업분야별 세미나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 1대1 비즈니스 미팅, 전시회 및 기업투자 설명회, 한상 투자사례 및 성공사례 발표회, 한상 비전 포럼 토론회 등 다양한 세부행사로 꾸며져 있다.
또 제주도와 서울시 등 12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전시관 또는 홍보관을 개설해 한상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주도 내 32개 중소업체를 비롯한 101개 기업들이 별도 부스를 열어 치열한 홍보전과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첫 테이프를 끊은 리딩CEO 포럼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동포무역인들이 평양에서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를 실제로 동포들과 연계해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한상대회에 참여한 우리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재외동포재단의 안내형 경제사업부장은 기업전시관이 모두 116개로 지난해 29개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며 행사참가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사업파트너를 직접 찾아 상담하는 1대1 상담도 지난해 175건에 비해 8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한상대회의 성공을 자신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 도로변에 선전탑, 현수막 등을 설치해 행사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연날리기, 더불어 걷기, 제주도립예술단 공연 등 갖가지 체험프로그램과 여흥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한상대회를 단순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넘어 지구촌 한인들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또 행사기간 중 제주도 투자유치 설명회와 관광홍보전, 기업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제주도의 투자환경과 관광사업에 대해 집중 홍보하는 등 ‘내고장 세일즈’에 앞장서고 있다.
<서귀포-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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