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일 스님(뉴욕정명사 기도스님)
부처님 제자로서 출가한 이를 스승이라 부른다. 그러나 출가란 머리 깎고 법복을 입는 것을 말함이 결코 아니다. 즉, 일페 세상 속의 쾌락이나, 명예(이름), 권력, 재물, 성불 그리고 죽고 태어남 등을 두려워한다면 출가라 말할 수 없으며, 그러므로 그런 이는 비록 머리 깎고 법복을 입어도 그리고 많은 경전을 습득한다 해도 스님(스승님)이 아니다. 오히려 마구니(사탄)이다. 부처님 팔아먹는 도적이다.
과연 어떤 이가 진정 출가를 한 것인가? 생각해 보라. 그리고 또 생각해 볼일이다. 비록 속세에서 장발로 식구를 봉양하고 있어도 마음이 출가하여 모든 일체를 허망하게 보고 삶과 죽음에 애착은 물론 없으며, 허망하지 않은 진실을 탐구하며, 성인의 뜻을 행으로 실천하며, 자비보살행을 한다면, 그 이가 부처님의 제자, 즉 스님(스승인)이다.
왜냐하면, 중생들은 출가한(즉, 세속의 욕망에서 벗어난 이)이에게서 보호를 받으며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며 번뇌와 무지의 암흑에서 빛을 받을 수가 진정 있는 것이다.
결국에는 일체 모든 이들이 출가(마음)하여 번뇌가 거짓인줄 알고, 안심법을 증득한 뒤 세세 상행 보살도를 한다면, 이것이 바로 과거, 현재, 미래 일체 성현님들의 원력이며, 바로 현세상의 모든 문제점과 아울러, 파멸(물질, 정신)에서 불국토로 전환되는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정견(正見)을 가져야 하는데, 정견은 지혜가 바탕이 되며, 지혜는 출가(마음)의 꽃이지, 결코 지식이나 복을 비는 신앙이 아니다. 어찌 우리 모두는 마땅히 출가(마음)를 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래서,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한가하게 세상 속에 산다면 이것이 연꽃이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이, 마음(心)출가하여 보살행(봉사)을 함이 없이(상을 않내고)함이여! 오! 이것이 금강경이요, 법화경이요, 부처님 뜻이라. 과거, 현재, 미래의 일체 모든 성현 그리고 부처님 말씀이라. 지장보살찬양, 지장보살찬양, 지장보살찬양합니다. 공문한산(閑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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