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정상급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가 17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 잰켈홀에서 ‘바로크와 그 너머’란 주제로 음악회를 연다.
워싱턴 포스트가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극찬한 세종은 우리시대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며 바흐 음악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블라디미르 펠츠만과 함께 잰켈홀에서 이번 시즌 첫 연주회를 갖는다. 음악회는 바흐, 비발디의 곡 가운데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을 골라 정교하고 화려한 바로크 음악을 낭만적으로 해석한다.
1996년 세종은 아스펜 음악제 데뷔에서 펠츠만과 만나, 클래식 음악의 드림팀을 이뤘다.러시아 출신의 펠츠만은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과 까다로운 고집을 바탕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엮어내는 연주자로 평가되는데 세종과의 협연에서 바흐의 ‘키보
드 협주곡’을 들려준다.
세종이 해마다 갖는 기금모금행사이기도 한 이 음악회에는 제1회 행사 때부터 사회를 맡아온 CNN의 간판 앵커 폴라 잔이 사회 뿐 아니라 직접 첼로를 연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폴라 잔은 비발디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예일대학 교수 올레 아카호시와 함께 연주한다. 또한 2003년 나움버그 국제 바이얼린 경연대회에서 우승했고 세종의 리더를 맡고 있는 프랭크 황이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선사한다.
이밖에 연주곡으로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OP 4’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8중주를 위한 전주곡과 스케르조, OP 11’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회 직후 열릴 기금모금 동참자를 위한 리셉션에는 전 클린턴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을 비롯 미 주류사회 젊은 전문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장소: 154 West 57th Street, NY
▲티켓 문의: 300달러, 100달러, 35달러
▲문의: 212-580-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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