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요란스런 셀폰 통화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임신 5개월 된 메릴랜드주의 사키나 아론(23)이 지난 9일 버스를 향해 걸어가며 셀폰에 대고 목청껏 욕지거리를 퍼부은데서 비롯됐다. 마침 근처에 있던 교통경관 조지 사우티스가 아론에게 접근, 목소리를 줄여줄 것을 지시했으나 아론은 못들은 척 계속 욕을 해대며 두차례나 그를 따돌리려 했다.
이에 화가 난 사우티스 경관은 아론의 팔을 잡아당긴 후 머리를 눌러 얼굴이 땅을 향하도록 누이고 등을 자신의 무릎으로 찍어누른 다음 두 팔을 등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웠다.
아론은 사우티스 경관이 자신을 “땅바닥에 쓰러뜨린 다음 등을 심하게 눌러 양수가 터지는 줄 알았다”며 “태아가 다칠까 심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측은 아론이 사우티스 경관에게 협조를 하지 않았고, 공공장소에서 심하게 욕지거리를 해댔기 때문에 체포를 한 것이며, 수갑을 채우는 과정 역시 체포술 교본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고 체포직후 아론을 검진한 전문의도 태아에 아무런 해가 가지 않았다는 소견을 보였다.
아론은 10월21일 공공장소에서의 질서 문란행위 및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10월21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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