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규목사<프리몬트 로고스 교회>
그간 이 지역을 후꾼 달아오르게 하며 계절을 역류시키는듯이 보였던 불볕더위가 계절의 섭리에는 어쩔수 없었던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채 가을을 도래시켰다. 아직도 남아있는 한낮의 더위를 제외하곤 영낙없는 가을이다. 아침 저녁나절의 상큼한 바람, 청명한 하늘이 계절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아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라는 노래가삿말을 연상 떠오르게 한다.
금년에도 계절의 섭리에 따라 다시금 찾아온 이 가을을 가슴에 품고 이 절기에 타당한 생각, 행위를 함으로써 의욕있고 보람있는 가을철이 되도록 해야겠다. 의미있고 할력넘치는 기독자의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몇가지 제언을 하려 한다.
먼저 독서를 권한다. 가을은 등화가친의 계절이라하여 책을 권하며 독서를 권장하게 된다. 사람은 독서를 통해 삶의 정보, 지혜를 얻고 자연, 사회, 정치, 과학, 문화, 사상의 문제를 포함 인간자체의 문제에도 도전하게 된다. 그래서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얻는 일과 같다 했다. 헌데 책을 통해 감동을 느끼고 삶의 유익을 얻는다 해도 책은 제한된 인간지혜의 산물이며 땅의 글일 뿐이다. 책을 통해 일정량의 지식과 정보를 얻고,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을순 있어도 인간이 당면한 근본적 문제인 죄, 죽음, 구원의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이는 오직 하늘의 책, 성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이 있는 인간의 죄가 무엇인지, 그 죄에서 해결받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창조주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준다. 성경은 교훈과 책망,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절대 유익한 하늘의 책이다. 가을철이 독서의 계절이라면 기독자들은 무엇보다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웨슬레 선생은 자신은 만권의 책의 사람이 되길 원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권의 성경책이 더욱 소중하다 했다. 세상지식탐구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발견, 순종할때에만이 행복, 의미있는 삶을 얻게된다.
또 이 가을에 사색을 권한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인간은 사색하고 생각할줄 아는 존재라는것이다. 그래서 로댕의 작품처럼 인간을 생각하는 동물, 혹은 이성적 동물이라 말한다. 하면 사색하는 존재로 서 인간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 인생의 생사화복과 소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헤야 한다. 사람은 생각하는만큼의 존재가 된다. 위대한 생각을 하면 위대해질수 있지만 옹졸한 생각에 그치면 편합한 소인이 되고 만다.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면 결국은 하나님을 닮게 되고 그분의 성품을 공유하게 된다. 또 자신도 성찰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무지, 편견은 자신을 깊이 생각치 아니함에서 연유한다. 자신을 알아야 상대방을 알아보고 하나님까지 아는 혜안이 열린다. 해서 철인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알라’는 것을 삶의 근본명제로 설정하지 않았던가 ? 가장 깊은 사색은 기도이다. 기도는 자신을 깊이 생각하고 돌아보아 잘못을 인정, 고백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뜻을 물어 보는 것이다. 또 하 나님의 축복과 도움을 간구하며 이를 토대로 큰 인생, 위대한 인생을 살리라는 결단으로서 인간이 할수 있는 최선의 사색이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 계절의 섭리따라 찾아온 이 가을을 영혼과 온몸으로 맞이하시라. 독서와 사색으로 이 가 을을 가득 채워가시라. 하면 풍요하고 윤택함 이 넘치는 가을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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