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영희씨가 21일 뉴욕의 한국문화 박물관 개관 기념 패션쇼를 가졌다.
이씨는 오는 24일 맨하탄 32가 소재 ‘이영희 박물관’(2 W 32nd St.,) 개관에 앞서 미 언론, 문화 예술관계자, 주요 한인 인사들을 초청한 이날 패션쇼에서 한복의 우아한 선과 멋을 살린 의상 30 여벌을 선보였다.
패션쇼에는 한국과 미 주류 TV 방송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고 문봉주 신임 뉴욕총영사 부부와 뉴욕한국문화원 박양우 원장, 뉴욕한국일보 신학연 사장 등 뉴욕 주요 한인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복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시가 30억원의 순백 플래티눔 드레스를 비롯한 이브닝 드레스와 스커트, 바지 등 한복의 고운 선이 살아 있는 이영희씨의 독특한 의상들이 소개됐다.또한 개관을 앞두고 미리 선보인 이영희 박물관 3층 전시실에는 삽금대, 도포, 치마저고리, 꽃신, 삼작 노리개, 족두리, 버선, 궁중의상인 활옷과 적의, 구장복, 황원삼 등 이씨가 평생 모아 기증한 조선시대 유물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은 24일 오후 6시 일반인
들이 참석하는 리셉션을 통해 공식 개관한다.
한편 이영희 박물관측은 10월2일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맨하탄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 조선시대 궁중의상을 비롯 우리의 전통 한복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