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 시장 “지역 실정 너무 모른다” 반발
▶ 연방 상하원, 소지금지법 폐지 입법 줄이어
공격용 총기의 판매 금지조치가 해제되면서 그 불똥이 DC로도 튀지 않을까 하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래리 크레이그 연방 상원의원(공화, 아이다호)은 17일 2005년도 DC 예산과 연계, 전국적으로 가장 엄격한 DC의 총기류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C는 총기에 관한 한 미국 전체에서 가장 규제가 엄격해 아예 소지 자체가 불법화되어 있으며 따라서 총기를 매매하는 총포사도 없다.
크레이그 의원은 이 총기 소지 금지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낼 것이며 올 회기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연방 하원에는 이 외에도 이와 비슷한 법안이 계류 중에 있다. 이 법안은 현재 상당수 지지 의원을 확보한 가운데 오는 11월 선거 전에 표결에 붙여질 전망이다.
이 두 법안은 모두 권총과 반자동 소총의 소지를 금지하는 DC의 총기 관련 법안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총기 등록제를 부활, 등록되지 않은 총기를 소지하는 것 만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들 일부 의원들은 또 DC의 정치지도자들이 새로운 총기 관련 규제 방안을 강구하는 것 자체를 봉쇄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크레이그 의원 측은 “DC의 높은 범죄율은 현행 법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엄격한 관리하에 총기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을 비롯, 지역 지도자들은 “연방 의회가 DC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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