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두번째…’서 성숙미 물씬
‘몰라 보겠네!’
탤런트 허영란이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KBS 2TV 수목극 ‘두 번째 프로포즈’(극본 박은령ㆍ연출 김평중)로 올해 초 종교 활동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 뒤 9개월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허영란에게선 예전의 앳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고혹적인 매력을 풍기는 성숙한 여성미와 전에 없이 풍만한 가슴선을 드러내는 의상 때문에 성형수술 의혹까지 받고 있다. ‘두 번째 프로포즈’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예뻐졌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성형수술을 한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글도 간혹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영란의 측근은 “허영란이 쉬는 동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덕분이다. 운동으로 탄탄한 몸매를 만들었고 어려 보이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도 조금 태웠다”고 설명했다.
성형 의혹에 대해서 그 측근은 “당치 않은 소리다. 허영란은 그 동안 4월과 6월 2편의 단막극에 출연했다. 그 때 모습을 보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음이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분위기가 바뀌면 모습 자체도 바뀔 수 있는 점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허영란은 ‘두 번째 프로포즈’에서 김영호-오연수 부부를 이혼으로 몰고 가는 ‘팜므파탈형’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인공이 됐다는 허영란은 “쉬는 동안 독기가 생겼다. 철없는 소녀 같은 모습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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