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명사들도 공개석상서 짝사랑 고백
‘배용준,최지우 싫어하면 왕따?’
‘겨울연가’의 두 스타,배용준과 최지우에 대한 일본 명사들의 짝사랑이 대단하다.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겨울연가’나 두 주인공의 이름을 거론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연예계 스타들도 줄줄이 ‘욘사마’ ‘지우희메’의 팬임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10일 유명 엔카 가수 사카모토 후유미(37)가 신곡 발표회에서 그녀가 ‘욘사마’의 팬임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사카모토 후유미는 9일 도쿄 ‘오에도온센’에서 열린 신곡 ‘하리마의 철새’ 발표회장에서 “선배 가수가 여름 휴가 때 선물한 ‘겨울 소나타’(‘겨울연가’의 일본 방송 제목)의 DVD를 보고 욘사마에게 빠졌다. 순수한 사랑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사카모토는 “욘사마를 좋아하지만 그의 상대는 ‘겨울 소나타’의 유진(최지우)이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운명적 만남이 너무나 좋다”며 ‘겨울연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여성 싱어송라이터 마수미(26)는 9일 산케이 스포츠와 싱글 앨범 ‘화조풍월’에 대한 인터뷰를 갖던 도중 “나도 ‘겨울 소나타’의 주인공 최지우의 열렬한 팬”이라고 공개했다. 마수미는 자신이 새로 발표한 발라드 ‘화조풍월’이 “연인들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노래했으니 듣고 마음껏 울어달라”며 “나도 최지우처럼 노래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불리고 싶다”고 최지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이미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도 최지우를 단독으로 만난 데 이어 기회 있을 때마다 ‘겨울연가’를 언급해 주목받았다. 그런가 하면 보수적인 정치인으로 알려진 자민당의 아베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의원들은 얼마 전 ‘겨울연가’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가수 박용하를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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