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미거론 상태에서 국민에게 거부감 줄수 있어… 경찰 자진출두 유도 계획
톱스타 장모,송모가 지난 주말 ‘병역 비리’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히려다 이 계획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장모는 당초 12일 서울 모처에서 언론을 상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모는 12일 오전 이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송모 또한 지난 주말 취재진에게 자신이 받고 있는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 허심탄회에게 털어놓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송모는 장모가 공식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 계획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일각에선 이들이 공식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의 실명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갖는 공식 기자회견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이 계획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병역법 위반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톱스타 한모는 KBS 드라마 촬영을 위해 외국에 머물다 드라마 출연을 스스로 포기하고 최근 귀국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조만간 이들 3명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이 만약 자진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병무청을 통해 신체검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들 이외에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매니지먼트 S사의 대표와 소속 연예인 4∼5명에 대해서도 공소시효가 만료된 만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이 회사 소속 연예인이자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신모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모는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모는 최근 병역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촬영 중이던 KBS의 한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퇴출’ 명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투데이 길혜?기자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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