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촬영현장… 물 묻은 머리결·탄탄한 몸매 ‘탄성’
톱스타 정우성과 손예진이 부엌에서 은밀한 사랑을 나눴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ㆍ제작 싸이더스 픽쳐스)의 두 주연배우 정우성, 손예진이 부엌에서 나누는 로맨틱한 러브신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러브신은 극중 목수인 철수(정우성)가 아내 수진(손예진)을 위해 낡은 부엌 전체를 수리해 놓고 놀라게 해주는 장면에서 연출됐다. 퇴근해서 돌아온 수진은 깜짝 선물에 기뻐하며 남편에게 달려가 와락 안긴다. 정우성은 이때 샤워를 마치고 몸에 수건을 걸친 반라의 상태여서 두 사람은 순간 야릇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들의 러브신은 원래 부엌의 싱크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손예진의 머리가 선반에 닿자 정우성의 즉석 제안으로 테이블로 옮겨지게 됐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스모그가 가득한 촬영장 안에서 반라의 정우성과 옷을 다 입은 손예진의 러브신이 꽤나 이색적이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또 두 사람의 러브신을 촬영하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즐거워했던 사람들은 여성 스태프였다는 후문이다. 젖은 머리결에 물기가 남아있는 정우성의 반라의 몸을 보고 스태프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워낙 잘생긴 외모에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몸매는 이들 여성 스태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건망증이 심한 수진과 건축가를 꿈꾸는 목수 철수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다룬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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