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길잃어 1시간 헤매 다녀…투숙호텔 같은이름 많아 ‘헤프닝’
‘파리의 미아’?
탤런트 겸 배우 김정은이 프랑스 파리 여행 도중 길을 잃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정은은 이달 초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에 올랐지만 길을 잃는 바람에 한 시간 가까이 파리 시내를 헤매는 해프닝을 겪었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가족과 함께 시내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 두 대에 나눠탔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서 “호텔 이름을 운전기사에게 말해주었는데도 네 번이나 엉뚱한 호텔에 도착하는 등 어처구니없게 길을 잃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정은이 묵고 있는 호텔과 같은 이름의 호텔이 파리 시내에만 10여곳이어서 이 같은 해프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 함께 김정은은 파리에서 유학 중인 동생을 만나 시내 관광을 다녔다. 동생 덕분에 언어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김정은은 동생과 떨어져 다른 택시에 올라탄 뒤 동남아 국가 출신으로 보이는 택시 운전기사에게 영어로 목적지를 전했다. 택시 기사는 프랑스어는 유창했지만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의사소통은 쉽지 않았고 한 시간 가까이 파리 시내를 헤매고 다녀야 했다는 후문이다.
김정은은 지난 2일부터 모처럼 휴식을 취하기 위해 파리에 머물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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