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조기흥분… ‘엽기수준’
인기 연예인의 병역 비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의 명단과 그 사유가 담긴 내용이 떠돌고 있다. 이 속에는 약 40여명의 유명 연예인들이 거론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군 면제 사유와 함께 이를 희화화하는 내용까지 담겨 이번 파문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를 실감케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가수 A의 경우는 군 면제 사유가 조기흥분증후군이다. 하지만 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맹렬히 활동 중이어서 네티즌들은 이를 한껏 비꼬고 있다. 가수 B는 폐결핵 판정을 받아 군 면제를 받았으나 병무청에 이 때문에 뇌물을 준 혐의로 아버지가 형사처벌받았다고 네티즌들은 주장하고 있다.
정신질환 판정을 받은 또다른 가수 C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상적인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허리디스크, 습관성 탈골증, 성격 장애 등도 연예인들의 군 면제 사유로 올라 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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