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 감흥 80여편에 담아
남가주 한인 문단에 잘 알려져 있는 극작가이자 시인인 김정미(사진)씨가 최근 2번째 영문 시집 ‘빙하의 백합’(Glacier Lily, 출판 레드 헨 프레스)을 펴냈다.
현재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는 유학생으로 미국에 온 후 한인 1세로서 체험한 생활을 바탕으로 쓴 80여편의 영시를 이 시집을 통해서 발표하고 있다.
작가는 “미국 속에서 생활하면서 화날 때도 많았다”며 “생활 속에서 그때 그때 느낀 점을 적은 것들이다”고 말했다. 이 시집에는 작가가 느낀 사랑, 자연, 계절, 가족, 친구, 미국 사회 등이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되어 있다.
이대 영문과 졸업 후 도미한 작가는 UCLA에서 연극학 석사를 취득한 후 극작가로 활동하면서 미국 잡지, 저널, 시 전문 잡지 등에 시를 발표해 왔다.
KCBS-TV의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 ‘태평양의 새로운 힘’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는 지난 99년 종군 위안부 스토리인 연극 ‘하나코’를 LA 다운타운에 있는 ‘이스트 웨스트 플레이어스’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이 서적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818)831-0649(영어), (714)731-9345(한국어)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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