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선생…’서 이지훈 놓고 이세영과 삼각대결
‘오우! 섹시?’
배우 염정아가 난이도 높은(?) 섹시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노출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치장으로 요염함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다.
그 무대는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감독 장규성ㆍ제작 좋은영화). 염정아는 혀를 살짝 내민 채 섹시한 포즈를 연출했다.
하지만 그 장소가 어이없다. 다름아닌 초등학교 복도다. 초등학생들의 알록달록 그림과 종이접기가 매달려 있는 미술실 창가에 서 있는 염정아. 난데없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어깨를 비틀어가며 몸을 꼬아대며 누군가를 유혹한다. 상대는 영화 속에서 꽃미남 미술 선생으로 등장하는 이지훈.
염정아의 모습은 섹시하기는커녕 요절복통 웃음만 터져나오게 한다. 제작사측은 “그녀가 연기할 때마다 스태프들의 폭소가 터져나왔지만 정작 염정아 본인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고 당시 진지했던(?) 염정아의 연기 현장을 전했다.
염정아의 한 측근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속옷 차림으로 요염하게 춤을 추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푼수 여선생(염정아)과 당돌한 여제자(이세영)가 꽃미남 남자 선생(이지훈)을 사이에 놓고 해프닝을 벌이는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는 11월17일 개봉될 예정이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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