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공즉시색’ 촬영전 취재요청 쇄도…노출정도·촬영현장 초대 등 집요한 공세
‘일본에 이효리 폭풍이 분다?’
섹시 스타 이효리의 스크린 데뷔작에 대한 일본 현지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이효리의 스크린 데뷔작인 ‘공즉시색’(가제)의 제작사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몇몇 일본 언론의 집요한 취재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본 취재진들이 이효리의 영화 속 노출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궁금해할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의 유력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 취재진은 7일 영화사를 직접 방문해 이효리의 캐스팅 배경과 그녀의 영화 속 배역에 대해 취재할 예정이다. 이들 취재진은 사전에 “이효리 신드롬의 원인은 무엇인가” “인터넷 소설이 영화로 옮겨진 이유는 무엇인가” 등 사전 취재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스카이퍼펙스TV’ 등 또다른 일본 취재진들은 “영화 촬영장을 공개하게 되면 반드시 초대해달라”고 사전 요청을 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측은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 같은 취재 요청이 쇄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면서 “그만큼 일본 현지에서 이효리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공즉시색’은 인터넷 소설 ‘난 악녀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여대생들의 성에 대한 담론을 그린 작품이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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