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빌’(Dogville)
무대 위에 백묵으로 선을 그어 길을 표시하고 문 하나의 세트로 집을 상징하게 만든 특이한 구조를 지닌 실험극 형태의 영화로 순수한 인간성이 인간의 사악함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을 진지하게 그렸다. 광산촌에 아름다운 여인(니콜 키드만)이 갱을 피해 숨어든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 이 외부인으로 인해 삶의 활기를 찾으나 점점 인간의 악마성을 노출, 여인을 농락하고 학대하고 착취한다. 라스 본 트리어 감독. 177분. R. 27달러. LionsGate.
‘뉴렘버그의 재판’ (Judgement at Nuremberg·1961)
명장 스탠리 크레이머가 감독한 2차대전 후 독일 뉴렘버그에서 열렸던 연합군 측의 나치 전범재판을 그린 오스카상 11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던 훌륭한 드라마. 나치의 만행을 합법 판정한 4명의 독일 판사를 재판하는 미국 판사(스펜서 트레이시)가 전범들에게 관용을 베풀라는 정치적 압력을 받으면서 생애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버트 랭커스터, 마를렌 디트릭, 몽고메리 클리프트, 리처드 위드마크 및 맥시밀리안 쉘(오스카 주연상 수상)등 호화 캐스트. 178분. 15달러. MGM.
‘잘 다녀오세요’ (Bon Voyage)
2차대전 시 프랑스가 나치의 공격을 받자 파리 시민들이 남으로 피난을 가면서 일어나는 살인과 사랑과 질투가 뒤엉킨 로맨틱 코미디. 예쁜 여자 물리학자로부터 1급 비밀 핵물질 공식을 훔치려는 나치 스파이와 살인자로 몰린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물리학자와 줏대 없는 정치가의 스타 정부 등이 보르도의 한 호텔에 투숙하면서 온갖 불상사가 일어난다. 제라르 드파르디외, 이자벨 아자니 주연. PG-13. 30달러. VHS도 출시. Columbia.
‘로드 짐’ (Lord Jim·1965)
조셉 콘래드의 소설이 원작인 속죄와 명예 및 재생에 관한 흥미진진한 대하드라마이자 해양 모험극. 자신만만한 모험가인 젊은 선원 짐은 폭풍우를 만난 상선을 혼자 탈출한 뒤 양심의 가책에 시달린다. 그는 자기 구원을 위해 동남아 정글로 들어가 무자비한 외국인 지배자에게 대항하는 원주민들을 위해 싸운다. 오툴의 연기가 눈부신 걸작으로 제임스 메이슨, 쿠르트 유르겐스 공연. 154분. 25달러. Columbia.
‘보스턴 교살자’ (Boston Strangler·1968)
여인들만 목 졸라 죽인 보스턴 교살자의 실화. 수사관(헨리 폰다)의 입장에서 이야기되는 반기록 영화식 강렬한 드라마로 토니 커티스가 킬러로 변신, 뛰어난 연기를 한다. 화면 분할 방식을 사용한 흥미 있는 영화다. 15달러. FOX.
‘산송장의 밤’ (Night of the Living Dead·1968)
공포영화의 대가 조지 로메로가 만든 ‘산송장’ 영화의 원조로 무섭다. 산송장들이 인간먹이를 찾아 헤매는 농장의 한 농가에 7명의 남녀가 피신해 공격하는 산송장들을 맞아 필사의 저항을 한다. 현대 공포영화의 효시로 으스스하다. 수많은 모방작들이 요즘도 나오고 있다. 15달러.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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