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국무성이 그동안 기타로 분류됐던 아시안과 히스패닉 계 인구를 백인 및 흑인에 이어 따로 구분하는 노력을 기울인 성과에 힘입어 조만간 명확한 이들 인구통계 구도가 잡힐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조지아에 급증하는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와 관련해 지난 31일 저녁 주 의회 교육센터에서는 케시 칵스(Cathy Cox)주 국무장관의 주재로 특별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주정부가 아시안 및 히스패닉 인구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새 사업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이는 조지아주 의회가 기존의 백인과 흑인에 이어 아시안과 히스패닉을 포함한 총 4개 인종으로 분류한 유권자용 설문지를 제작·살포해 조지아주 내 모든 유권자들의 인종실태를 파악하겠다는 것.
이날 기자회견에서 케시 칵스 국무장관은 지난 2001년 이후 최근까지 아시안과 히스패닉계 유권자는 조지아 159개 카운티 내에 무려 110, 400여 명으로 집계돼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칵스 국무장관은 따라서 주정부는 지난 30일 이후 이들 두 인종을 추가해 새로 제작한 설문지를 주에 등록된 14만 여 유권자들에게 모두 보내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설문지를 받는 모든 이들은 가능한 한 빨리 해당 인종란에 기입 후 설문지 겉봉에 써있는 주소로 재 발송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칵스 국무장관은 또 주정부의 이번 사업은 특히 아시안과 히스패닉 커뮤니티 지도자의 적극 협조가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마쳐지게되면 정책 및 법 결정자들은 향후 이들 두 커뮤니티의 무한한 정치력에 많은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칵스 국무장관은 아직 유권자등록을 하지않은 이들의 경우, 오는 10월 4일 전까지 서둘러 등록을 마쳐줄 것을 부탁했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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