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교
▶ 남가주 교회, 주유소 행사 통해 고객들에게 병물도
특별헌금 거둬 행사기금 마련…연례 행사로 계속
개솔린 가격이 하늘높이 치솟고 있는 요즘 주유소를 들른 고객들에게 평균보다 40센트나 싼 가격으로 기름을 파는 대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메인 플레이스 크리스천 펠로우쉽’교회는 지난 주말 이웃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들이 주유하는 동안 병 물을 나누어주고 간단한 세차 서비스까지 하며 전도에 열을 올렸다.
‘메인…’교회 신자 웬디 펄린은“갈라디아서 6장에는‘모든 사람에게 선함을 베풀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교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별도로 제작한 요한복음서를 고객들에게 나누어줬다.
리치 매시스루드 담임목사는 이 전도 방법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고백하면서 캔자스주의 한 교회에서 이런 전도대회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행사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매시스루드 목사는 다른 교회의 독실한 교인으로 교회 옆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던 업주 배흐 호브내니이언이 흔쾌히 행사에 동의해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인들은 40센트 싸게 파는 개솔린 가격을 메울 수 있게 5천달러 이상의 특별 헌금을 거두었고 이를 통해 하루동안 약 1만2천갤런의 개솔린을 팔 수 있었다.
일부 고객들은 쪽 성경을 기쁜 마음으로 전해 받았고 또 일부는 팁을 두둑하게 내놓고 가기도 했다고 교인들은 전했다.
매시스루드 목사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교인들을 늘리자는 부흥 목적이 아니라 이웃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증거하고 이웃끼리 더 잘 알고 지내자는 취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메인…’교회는 이번 행사를 연례행사로 치를 것을 당회와 전체 교인 회의에서 정했다고 목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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