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입자 1/3이 수입의 40% 이상을 렌트로 지출
모기지로 수입 1/3이상 내는 집주인도 26%
가주 등과 함께 전국 최악
불황의 여파로 수입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렌트나 집 값은 크게 올라 워싱턴주민들의 주거비 부담 율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과 함께 전국 최고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상당수의 주민들은 수입의 35% 이상을 아파트 렌트나 모기지로 지출,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과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렌 크렐린 워싱턴 부동산연구소장은“주거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식료품·약품 등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며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주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수준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활황세를 유지하고있다.
특히, 주내 주택의 중간가격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달러를 넘었으며 시애틀지역뿐만 아니라 주내 39개 카운티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 지난 2000년에 실시된 센서스조사에서 아파트나 주택 세입자의 1/3 가량이 수입의 35% 이상을 임대료로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작년 조사에서는 40%로 더 크게 늘어났다.
주택소유자의 경우에도 수입의 35%를 모기지로 지출한 주민이 전체의 22%에서 지난해에는 26%로 증가하는 등 주거비 부담률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주 맟 뉴욕주와 함께 전체수입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전국 10개 주에 끼게 됐다.
한편, 별도의 센서스 조사에서는 워싱턴주 주민의 14.3%가 의료보험이 없으며 11.4%는 빈곤층에 속하는 등 서민층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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