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단체들, 중소상인 피해 등 내세워 저지운동
월마트는 과연 DC에 진출할 수 있을까.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규모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DC 노스이스트 브렌트우드 로드 샤핑센터에 들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무섭게 DC내 12개 커뮤니티 단체들이 즉각 반대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이들 반대 단체들은 앤소니 윌리엄스와 시의회 5지역 빈센트 오렌지 의원에게 공동 명의로 서한을 보내 월마트가 DC에 들어왔을 때 끼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DC의 상공업계는 월마트가 들어올 경우 좋은 가격에 각종 상품을 주민에게 제공하는 강점은 인정하면서도 주변 중소 상인들의 몰락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반대 단체들은 “시 당국이 월마트 관계자를 만나 노스이스트 지역에 월마트를 짓는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경악한다”며 저지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은 이에 대해 “DC 경제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윌리엄스 시장은 그러나 “DC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주거지 내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DC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다른 지역에 가서 사게 될 것”이라고 말해 월마트 유치를 추진할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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