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스 레인에 소재한 자이언트 간판(대표 김동철)이 상호처럼 초대형 간판을 제작하는 회사로 경영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로얄 레인에 언 타임 사인도 경영하고 있는 김동철 대표는 최근 알미늄 입체간판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Accu Bend Machine을 도입, 광고전문 기술자가 4-5일 걸려서 만들어 내는 공정을 1일만에 제작하는 경영효율을 꾀해 역시 ‘온 타임’이란 상호와 같이 정시에 제작된 간판을 부착한다. 이 장비는 달라스 내에서도 고작 10개 업체가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고가의 기기이다.
더욱 20년간이나 탈색되지 않는다는 알미늄을 소재로 함으로써 견고하고 가벼우며 전공정의 95%를 자동처리 함으로써 시간이 절약돼 제작비용도 30% 정도 낮아졌다.
기계가 자동처리 함으로써 주문 시 입체도와 실제 간판이 똑 같아 완성품에 대한 불평이 거의 전무하다고 말하는 자이언트 간판 박준홍 매니저는 최근 주문이 쇄도, 칼러니의 달러 데이스, 코펠과 플레이노의 미소 스시바, 노스 웨스트와 웹 채플사이에 엘 칸톤 등에서 제작을 의뢰해 제작했다며 “주문자들이 만족을 표해 간판 일을 한 후 최고의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준홍 매니저는 22세 때 이 회사에 들어와 오늘까지 15년간을 자이언트와 생사고락을 같이해왔다. 그러나 자이언트의 자랑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입 간판 부착시 땅을 파는 기계와 크레인 트럭 등 간판 부착 장비만도 웬만한 건설장비회사에 버금가는 장비를 갗추고 고객의 수요에 응하고 있다. 또 대표인 김동철씨는 간판설비 시 필요한 전기면허를 소지함으로써 시 당국의 간판부착 허가 후 시의 최종 검사나 규제 없이 간판을 부착 할 수 있고 이를 뒷 받침하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마크도 이미 획득했다. 고압의 전원이 흐르는 네온사인을 제작하는 특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몇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김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코카콜라 간판 제작일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 뛰어 들어 킬린지역에서 3년여 같은 분야에 종사하다 지난 89년 달라스에서 새 사업을 시작,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상이 예술가풍인 김동철씨는 “손으로 간판을 그리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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