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년 묵은 시즌 최다안타 기록 경신 눈앞에
캔사스시티와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꼴지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를 지켜보며 얻는 한가지 위로가 있다면 이치로 스즈키의 불 방망이이다.
17일 오전 현재 185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치로는 지난 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을 위한 힘찬 진군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4시즌 동안 840개 안타를 때려내며 야구천재의 수준을 넘어‘야구의 신’으로 추앙 받고 있는 이치로가 시슬러의 257개 안타 기록을 깨려면 앞으로 69개의 안타를 더 때려야 한다.
지난 17일 캔사스시티와의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앞으로 남은 44 경기에서 경기 당 1.62개 씩 때리면 84년을 이어온 불멸의 기록을 깨는 선수가 된다.
올스타 게임 이후 이치로는 경기 당 2.13개 안타를 뽑아내 전문가들은 경기 당 1.62개 안타를 때리는 것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모든 구질에 대한 배팅 타이밍이 좋아 베리 본즈(SF 자이언츠)와 함께 투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치로는 올스타 경기 이후 무려 4할7푼1리라는 경이적인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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