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는 오는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잔디를 수출할 꿈에 부풀어 있다.
중국 정부는 대부분의 경기가 열리는 북경 시 전역에 잔디를 깔 계획인데 지금까지 중국에 가장 많은 잔디를 수출하고 있는 오리건주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리건주는 잔디 모종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모종도 중국에 수출하길 기대하고 있는데 오리건주 최고 수출 라이벌은 네델란드이다.
오리건 당국은 이번 수출 건을 따내기 위해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무역 박람회 때 북경 수목원에 오리건주의 잔디를 비롯해 각종 묘목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리건주는 작년 한해 중국으로 1천5백만파운드의 잔디 모종을 수출했으며 판매 홍보에 따라 5천만 파운드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건주 농산부 국제무역 담당 브라이언 류는 전체 중국의 잔디 수입 중 오리건주가 약 70~80%를 차지하며 연간 2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북경의 경우 바람뿐 아니라 먼지도 상당히 많아 잔디가 아닌 일반 묘목으로는 공기 정화가 불가능해 중국 정부가 잔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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