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컴퓨터를 해커가 마음대로 원격 조종할수 있는 해킹 바이러스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네티즌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14일 긴급공지를 통해 ‘graybird 변종’ 해킹프로그램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graybird 변종’ 프로그램에 감염될 경우 윈도 시스템 폴더에 ‘svch0st.exe’라는 숨김 속성의 파일이 생성되며, 이 때 해커가 시스템을 원격 조정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체적인 전파 기능은 없으며 다른 설치 프로그램이 사용자 몰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이버안전센터 관계자는 지난 6월에도 출현했던 ‘graybird 변종’ 해킹프로그램은 컴퓨터의 윈도 체계를 변경하거나 저장된 정보를 훔쳐가는 바이러스다며 전자우편을 열어 볼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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