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화가 박보순씨가 참여하는 제1회 빅애플 페스트(Big Apple Fest)의 개막 축하행사가 10일 맨하탄 36가 소재 고담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8월15일∼10월15일 라커펠러 센터를 비롯 뉴욕시 거리 곳곳에 뉴욕을 상징하는
사과 모양의 설치작 300여 점을 전시하는 빅애플 페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작가, 미
디어, 후원업체 관계자 등 500 여명이 참석한 런치 파티(Launch Party)로 열렸다.
박씨는 빅애플 페스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한인 작가이자 세계 굴지의 화장품 회사 에이본사
의 후원을 받은 유일한 작가이기도 하다.
런치파티에는 에이본사의 기업이미지 통합(CI) 부서의 도미니크 코리알 국장이 참석,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박씨는 유방암 퇴치 켐페인을 벌여온 에이본사의 의뢰를 받아, 섬유 유리
로 된 사과 모형에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을 그려, 라커펠러 센터 부
근에 설치할 예정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11일자를 통해 지난 92년부터 유방암을 앓아온 자신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품전을 준비하던 중 암이 재발해 뼈와 간까지 전이된 상황에서도 붓을 놓지 않고 작업에 몰두, 암을 극복한 박씨의 스토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박 작가는 2002년 플로리다 탐파대 스카폰 하틀리 갤러리에서 ‘통로’(Passage)를 타이틀로 가진 초대전에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과정’을 화면에 담은 작품들을 전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익대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시각예술학교에서 미술학 석사를 취득했고 현재 탐파대 미술과 교수로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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