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출마 콘래드 리 벨뷰 시의원 호소
“DC 정계 물꼬 터 한인들 진출 적극 도울 것”
제니퍼 던 연방하원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되는 제8선거구에 출마한 중국계 콘래드 리 벨뷰 시의원(사진)이 본보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리 의원은 자신이 연방하원 의원으로 선출되면 공화당에서는 최초의 동양계 의원이 된다며 이 기회에 공화당에도 동양계의 정치 인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장태수 쇼어라인 시의원과 함께 본보를 방문한 그는“워싱턴 DC 정계의 물꼬를 트게 되면 장 시의원이나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과 같은 한인 정치인들에게도 전국구 정치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시의원은 오는 9월 14일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데이빗 라이커트 국장, 루크 에서 주 상원의원, 다이앤 테벨리우스 전 연방검사와 경합을 벌인다.
그는 지면을 통해 많이 알려진 라이커트 후보 등과의 경선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공화당 경선 후보 중 자신이 제일 많은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공개지지를 받았으며 선거 기부금도 최고액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의 당락은 단 1천표 정도의 차이로 예상한다면서 출마한 선거구(머서 아일랜드 및 벨뷰를 포함한 킹 카운티 이스트 지역과 퓨얄럽 일대를 포함한 일부 피어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만 자신을 밀어줘도 당선이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성장한 뒤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들어와 미시간 대학을 졸업, 보잉에 입사했고 그후 증권브로커, 국제무역 컨설턴트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리 시의원은 보다 많은 아시안 정치인이 DC에 진출해 목소리를 높여야만 소수계 중에서도 소수에 속하는 동양계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면서 한 형제라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리 시의원은 다양한 경제적인 경험과 경력을 발휘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이 경제적으로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스몰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많은 동양계 이민자들이 차별 받지 않는 환경도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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