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대표.시장 “주민 편의성과 균형 맞춰야” 강조
주요 금융기관을 지정한 테러위협과 관련, 워싱턴 DC 일원의 경계 수준이 코드 오렌지로 격상된 가운데 테러 경계로 인한 주민 불편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레너 홈즈 노턴 DC 연방 하원 대표는 3일 경비 당국이 좀더 세심한 연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턴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 및 시 정부 관계자들은 특히 의사당 주변 경계 상황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의사당 경찰은 노스이스트 1가의 D 스트릿~콘스티투션 애비뉴 구간을 무기한 폐쇄하고 있다. 이 구간은 유니언 스테이션 근처로 접근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DC 시 당국은 또 시내 곳곳에 세워진 보안 검문소가 너무 많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역시 의사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특히 검문소가 많아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노턴 대표는 이 같은 경계 강화 조치들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테러에 대비한 안전이 중요하다면 주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턴 대표는 “경비 관계자들이 좀더 머리를 써서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도 “안전문제는 주민 편의성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윌리엄스 시장은 이미 시내에서 밀린 차량이 메릴랜드까지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며 “시중에는 델러웨어까지 차가 밀릴 것이라는 조크가 유행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처럼 DC 자체의 각계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자 의사당 경찰과 상하원 보안팀은 대책회의를 열고 개선책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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