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토) SF 크로커아마존 구장서 결선라운드
선더스틱스-웰스프링스 ‘사실상 결승전’
◇메이저부
16개팀이 출전해 10개팀이 남은 메이저부의 결선라운드는 예선과 비슷하게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전부터 녹다운 방식이 적용된다. 4개팀이 편성된 A조는 1, 2위 두팀이, 3개팀씩 배정된 B조와 C조는 조1위만 4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메이저부 결선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선더스틱스와 웰스프링스의 한판대결. 초강력타력과 그물망수비를 자랑하는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빅카드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일원 야구동호인들로 구성된 선더스틱스는 이 대회 산파역인 김한주 전 SF한인체육회장의 두아들 프랭키(26) 리처드(24) 형제 등 프로급 아마추어들이 주축을 이루며 예선2게임에서 무려 74점을 뽑고 4점만 내주는 가공할 전력을 선보였다. 웰스프링스는 예선1차전에서 상항연합장로교회에 15대16으로 덜미가 잡혔으나 2차전에서 산호세영락교회를 무려 47대0으로 셧아웃시키고 3차전 상대 S&C인베스트(A)마저 24대0으로 따돌리는 등 괴력의 팀이다. A조에는 4강행 티켓이 2장이라는 보너스도 있지만 제대로 쉴 틈도 없이 3게임씩 치러야 한다는 덧도 깔려있다.
B조의 경우 지난대회 챔피언 상항중앙장로교회(A)가 한미연합SF와 매스터배터스의 패기넘치는 도전을 어떻게 뿌리칠지가 관건이다. 언더독스·S&C인베스트(B)·주찬양교회가 속한 C조는 전력이 엇비슷해 당일 컨디션 여하에 따라 4강행 티켓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전승4강행 리치몬드침례교회 ‘표정관리’
◇매스터부
11개팀 중 7개팀이 예선관문을 통과한 매스터부 결선라운드는 메이저부와 달리 준준결승(8강전)부터 ‘지면 끝장’인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 A조에 편성돼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순복음상항교회를 12대1로 완파하고 2차전에서도 데이비스한인교회와 난타전끝에 15대13으로 승리한 리치몬드침례교회가 매스터부 전체1위로 탑시드를 배정받아 준준결승을 거치지 않고 준결승 고지로 직행했다.
그런데 리치몬드침례교회 표정이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니다. 우승팀(순복음상항교회)에 이기고도 준우승팀(콩코드침례교회)에 져 3위로 밀려났던 지난해의 악몽 때문이다. 리치몬드는침례교회는 올해 예선에서도 순복음상항교회에 완승을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다름아닌 콩코드침례교회-주찬양교회 승자와 맞붙게 된 것이다. 콩코드침례교회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리치몬드침례교회를 물리치고 정작 결승에서는 순복음상항교회에 덜미가 잡히는 등 3팀간에 묘한 천적관계가 형성돼 있다. 게다가 콩코드침례교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리치몬드침례교회에 4연승을 거뒀던 팀. 따라서 리치몬드침례교회가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려면 우선 ‘콩코드의 천적’이 주찬양교회에 지든지 준결승전에서 정면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한편 1승1패로 예선을 통과한 순복음상항교회는 2연승으로 결선에 안착한 R.B테크와 8강전을 벌이고, 각각 1승1패를 거둔 트라이밸리장로교회와 상항북부장로교회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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