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인터내셔널 마켓 10일 정식 오픈
2만 9천평방피트…700대 주차가능
고객들 가격과 서비스 향상 기대
오클랜드 지역에도 대형 한인마켓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진식품(대표 김효선)이 오는 8월 10일부터 2만 9,000평방피트의 넓이를 가진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을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수년전부터 한인 인구 및 비즈니스의 유입으로 한인수가 많이 늘어난 이스트 베이 지역은 그동안 대형 마켓이 ‘코리아나 플라자’(구 부산 플라자) 하나뿐이어서 한국수퍼, 교포마켓, 갤러리아 마켓등 대형 마켓이 3개나 자리잡은 산호세 지역에 비해 장을 보는 한인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이 문을 열게 되면 2개의 대형 마켓이 가격이나 서비스등에서 선의의 경쟁이 예상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새롭게 문을 여는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은 매장 넓이만 2만 5,000평방피트로 북가주 지역에서는 산호세 한국수퍼 다음으로 큰 규모다. 이 마켓은 오클랜드 마케스 스트릿 7가와 10가 사이의 대형 샤핑몰의 앵커 테넌트로 과거 게이트웨이 푸드라는 미국 마켓이었다. 현재 게이트웨이 푸드에서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으로 변경이 한창인 이 샤핑몰은 현재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외에 ‘맥도널드’ ‘KFC’를 비롯해 20여개의 소형 상점들이 입주해 있으며 주차장은 차량 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김효선씨는 지난 14년간 유진 식품을 운영하면서 한인사회가 커진만큼 식품점을 늘리지 못해 제품수나 종류에서 충분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주차공간이 없어 고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왔다고 말하고 이제 넓은 장소에서 문을 열게 되는 만큼 그동안 취급하지 못했던 아이템들을 전부 취급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식품을 진열하느라 정신이 없는 이곳은 앞으로 한국식품, 일본식품 전종목외에 미국 그로서리도 모두 취급하는 원스탑 샤핑센터가 될 전망이다.
김씨는 물건의 종류는 물론이고 가격도 여느 마켓 못지않게 저렴하게 책정을 할 계획으로 고객들이 와서 보면 놀랄 정도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씨는 현재 모든 한국음식을 취급하는 한국식당 및 캐더링을 위한 주방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에는 현재 서브웨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가 입점을 해 있으며 10일 오픈과 함께 한국 비디오점이 문을 열게 된다. 또 조만간 시세이도 화장품 가게와 휴대전화 판매점도 들어서게 된다.
김씨는 현재 14가에 있는 유진 식품은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이 궤도에 오르게 되면 문을 닫을 생각이라면서 그동안 유진 식품을 이용해 주신 노인분들중 이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되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1주일에 한번 노인아파트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의 종업원은 50여명으로 10일 오픈하면 한인 고객대 외국인 고객의 비율이 60대 40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점차 타인종 커뮤니티에 대한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김씨는 덧붙였다.
’유진 인터내셔널 마켓’의 주소는 900 Market St., Oakland.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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