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광고 1인2역
‘CF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
변정수가 MBC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누린 인기를 CF로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녀가 최근 등장한 ‘하나폰’ CF가 화제다. 드라마 속 말투를 쏙 빼닮은 “나보다 더 센스 있는 여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란 말을 비롯해 드라마 속에서 구축한 센스 있고 당당한 여자의 이미지를 그대로 녹여냈기 때문이다.
변정수는 드라마 속에서 남편을 위해 생선을 구울 시간에 차라리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고 외치며 ‘아줌마들의 히로인’으로 떠올랐던 주인공. 그런 그녀는 이번 CF 속에서 ‘센스 있는 여자’와 ‘센스 없는 여자’의 1인2역을 맡아 합리적이고 저렴한 집전화 ‘하나폰’을 소개한다.
이번 CF의 한 관계자는 “변정수가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단연 돋보인 캐릭터 ‘장승리’를 연기한 후 30대 젊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며 “이 같은 인기에 맞춰 그녀를 모델로 기용하려는 광고주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변정수가 드라마 속에서 문화센터의 강사로 나섰던 것처럼 실제 문화센터 1일 강사로 나서는 이벤트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CF 촬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변정수의 뛰어난 옷맵시였다고. 다름아닌 1인2역 가운데 ‘센스 없는 여자’를 위해 말그대로 센스 없는 모습을 연출해야 했는데 무엇을 입어도 패셔너블하게 보여 결국 사치스러운 모피숄을 걸친 과장된 옷차림으로 커버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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