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순복음상항교회 친교실에서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조편성 및 대진표 추첨이 끝난 뒤 대회관계자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힘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준범 부회장, 대니얼 황 부회장, 정영주 회장, 조나단 박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팀 감독.

역대 최 다 2 7 개 팀 출 전 3 1 일 열 전 돌 입


2003년 메이저부 정상을 차지한 북가주 한인사회의 ‘소프트볼 왕중왕’ 중앙장로교회A팀은 순복음상항교회팀을 맞아 연속우승을 향한 첫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매스터부(일반부) 챔피언고지 정복으로 메이저부 정상등극에 실패한 아우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던 순복음상항교회 ‘형님군단’은 올해만은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온 리치몬드침례교회팀을 상대로 올해도 우승을 향해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이틀 다가온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조편성과 대진표가 확정됐다. 본보와 공동으로 이 대회를 주최하는 북가주 한인야구협회(회장 정영주)는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3시간여동안 순복음상항교회 친교실에서 감독자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마무리했다. 정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또 빠르고 안전한 대회진행을 위해 ▷경기시간(55분) 및 이닝(5이닝) 제한 ▷동점시 연장전 없이 무승부 처리 ▷2스트라익 이후 파울볼은 스트라익으로 간주 ▷교체된 선수의 당해경기 재투입 불가 ▷메탈스파이크 신발 착용금지 등 일부 경기규칙과 안전수칙을 수정, 보완했다.
대회사상 가장 많은 27개팀(메이저부 16개팀, 매스터부 11개팀) 출전한 가운데 펼쳐지는 올해 ‘백구의 대제전’은 7월 마지막 토요일인 31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 크로커아마존 4개 구장에서 메이저부 디펜딩챔피언 중앙장로교회(A)-순복음상항교회, 언더독스-주찬양교회, 한미연합SF-S&C인베스트(B), 연합장로교회-웰스프링교회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디펜딩챔피언 2팀의 우승기 반환과 선수선서 등이 예정된 개막식은 참가자들 편의를 위해 메이저부의 조별 첫 경기가 끝난 뒤 31일 오전 10시부터 약30분동안 열린다. 이날 예선라운드를 통과한 팀들이 벌이는 2라운드(결선) 경기는 8월7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메이저부는 예선(팀당 2게임씩)과 결선라운드 둘다 같은조에 속한 팀이 돌아가며 맞붙는 풀리그전 방식으로 최후승자를 가리게 되며, 매스터부의 경우 예선은 조별리그 방식으로 결선라운드는 녹다운(일명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2팀만 편성된 매스터부 D조의 경우 2팀이 2차례 경기를 가져 다승→1승1패일 경우 득실차→득실차도 같을 경우 실점이 적은 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다른 조의 경기에서도 승패가 같은 경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 대회 4강팀(우승, 준우승, 공동3위)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같은조에 편성되지 않도록 시드가 배정됐다. <정태수 기자>

◆메이저부 ▶A조-중앙장로교회(A), 매스터 배터스, 순복음상항교회 ▶B조-선더스틱스, 산타클라라감리교회, 중앙장로교회(B) ▶C조-언더독스, 데이비스청년회, 주찬양교회 ▶D조-한미연합SF, 산호세제일침례교회, S&C인베스트(B) ▶E조-연합장로교회KPC, 웰스스프링스교회, S&C인베스트(A), 산호세영락교회
◆매스터부 ▶A조-순복음상항교회, 리치몬드침례교회,데이비스한인교회 ▶B조-진스전기, 주찬양교회, R.B.테크 ▶C조-콩코드침례교회, 중앙장로교회, 트라이밸리장로교회 ▶D조-산타클라라감리교회, 북부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