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파리…’ 밤샘촬영 강행군 탓
10일전 맞춘 드레스 헐거워져 수선
“가슴이, 가슴이, 줄었어요!”
톱스타 김정은이 연일 밤샘 강행군을 거듭하는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 촬영 때문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김정은은 최근 서울 청담동 한 웨딩숍에서 극중 약혼식 예복을 입는 장면을 찍었는데 촬영 이후 다음날 약혼 장면 촬영을 위해 드레스 가슴 라인을 수선했다.
불과 열흘 전 맞춘 드레스의 가슴 라인이 헐거워졌기 때문이다. 이 드레스는 김정은이 ‘약혼식 장면이 있다’는 작가의 귀띔을 듣고 미리 맞춘 것이다. 당시 몸에 꼭 맞게 제작했지만 사흘동안 한 잠도 못자면서 밤새 촬영하다보니 몸매가 변해 급히 옷을 수선하게 된 것이다.
김정은과 남다른 친분이 있던 웨딩숍 원장은 이 모습을 보고 “살이 왜 이리 많이 빠졌냐,며칠 전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라며 가슴 라인과 이어지는 드레스의 등 부분을 실핀으로 움켜 잡고 남아도는 부분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은은 “촬영 때문에 며칠 잠을 못자다 보니 살이 빠져 가슴이 준 것 같다”고 푸념했다. 김정은은 “살이 좀 빠졌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며칠 사이에 몸매까지 변해 당황스럽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정은은 특유의 낙천적인 웃음과 함께 “원하는 데만 빠지면 얼마나 좋겠냐”며 애교섞인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결국 달라진 몸매에 맞게 드레스의 가슴부분 수선을 부탁한 뒤 다음날 약혼식 촬영 직전 드레스를 다시 받은 후 촬영을 끝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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