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테러와 관련, 포트 디트릭의 실험실들에 대한 집중 조사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FBI 요원들은 20일 육군 생화학무기 방어 프로그램의 본부인 이 군부대 실험실들을 샅샅이 조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수색은 지난 2001년 탄저균 테러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디트릭의 미 육군 전염병 메디컬 리서치 기구 소속 실험실들은 지난 16일 이래 모두 폐쇄돼 있다.
2001년 10월 발생한 탄저균 테러는 병균을 우편물로 퍼뜨리는 수법으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병을 앓았었다.
이 탄저균 테러는 아직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FBI는 포트 디트릭 실험실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주 수색을 벌여왔다.
FBI는 그 동안 이 곳 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이었던 생화학무기 전문가 스티븐 햇필 박사에게 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나 결국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고, 햇필 박사는 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햇필 박사는 탄저균 테러와 관련 어떤 일도 한 적이 없으며 당국이 자신의 이름을 언론에 흘리는 등 부당한 조사로 프라이버시는 물론 개인적 명예를 완전히 훼손했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워싱턴 연방지법에 소송을 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