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장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 후보자들의 선거용 사인판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시장 선거가 듀크 베이넘 후보와 무피 헤네만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들 후보들의 선거용 사인판과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도난당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쪽 시장후보 진영 모두 상대방을 의심하고 있으나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고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듀크 베이넘 진영은 선거용 사인판 훼손 사건과 관련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한편 목격자가 있는 사인판 도난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피 헤네만은 “자신의 사인판도 도난을 당하고 있고 자신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만든 사인판도 많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이번 사건이 양측의 선거운동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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