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댄서와 동성애 암시 키스신 연출
그룹 스페이스A 출신의 루루(25·본명 손윤미)가 솔로 데뷔곡에서 여성과 파격적인 키스신을 선보인다.
루루는 곧 발표할 솔로 데뷔곡 ‘Return’(작사·곡 천성일)의 뮤직비디오와 댄스에서 여성댄서와 깜짝 키스를 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찍은 뮤직비디오에서 먼저 키스신을 촬영했다.
루루는 최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Return’의 뮤직비디오는 여자주인공이 자신을 배신한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루루가 맡은 여주인공이 남자를 차로 치어 상처를 입힌 후 남자가 보는 앞에서 여성댄서와 동성애를 암시하는 키스신을 연출한다.
루루는 “진짜 키스한 것은 아니고 키스하는 시늉만 한 것이다”며 “아마 줄거리를 잘 모른다면 눈치채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루루가 지난해 가을 연극 ‘어떤 사람도 사라지지 않는다’에 이어 두 번째로 펼친 이번 뮤직비디오 연기는 상당히 리얼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20일 솔로 첫 무대인 m·net의 ‘쇼킹M’에서도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루는 “무대에서는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컨셉으로 여성댄서와 키스신을 연출한다”며 “처음에는 연습하면서 입술이 살짝 부딪쳐 민망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안무는 유명 안무가인 홍영주와 애니가 맡았다.
루루의 타이틀곡 ‘Return’은 간결한 리듬에 냉소적인 가사를 더한 솔 느낌의 펑키곡이다. 루루는 “요즘 힙합 곡이 많은 가운데 펑키한 음악이 듣고 보기 좋을 것 같다”며 “처음으로 혼자 활동하니 떨린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번 루루의 솔로앨범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를 작곡한 천성일과 프로듀서 최용선이 함께 결성한 프로듀서 그룹 2C Farm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한편 루루는 솔로활동을 하며 “의상은 지나치게 노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올 초 누드를 찍기도 한 루루는 노출보다는 섹시한 이미지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루루는 “지난 일은 털어버린다”며 “이제는 가수로서 나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 투데이 이재원기자 jjsta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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