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여성 20여명 피해
위스콘신에서 여성 20명 이상을 강간한 샤핑몰 연쇄강간범 용의자가 15일 강간 및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관들은 제임스 디 페리(34·사진)가 일명 ‘샤핑몰 강간범’의 소행으로 알려진 2건의 강간사건에 연루됐으며 이와 별도로 13세 미만 어린이들을 성폭행하고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페리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하고 13세 미만 어린이 5명이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입과 CD-ROM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샤핑몰 강간범은 1999년부터 매디슨에 위치한 샤핑몰들을 배회하며 업소에서 혼자 일하거나 주차장을 걸어가는 여성을 노려 20명 이상을 강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지난 2월 호텔에서 소녀를 권총으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호텔 감시 카메라에 모습이 찍히는 바람에 발목이 잡혔다. 데인 카운티의 브라이언 블랜샤드 검사장은 페리가 연쇄강간범의 인상착의와 비슷하며 3명의 피해자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DNA 검사결과 일리노이 로스코에서 발생한 다른 강간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페리는 현재 3건의 강간과 관련된 41건의 중범 혐의와 아동 학대와 관련된 31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에 유죄를 시인, 다음주 연방법원에서 형량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매디슨 경찰은 다른 사건과 관련해 페리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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