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15년째 살고 있는 65세 노인이다. 오래 전부터 한국일보를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유익하게 얻고 있었다. 신문 정보를 나 혼자서 ‘독식’하지 않기 위해 스크랩해 친구들에게도 알려준다. 교육, 법률, 건강 관련 기사들은 우리가 하루하루 이민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바른 길잡이가 된다고 본다.
지난 27일자 ‘커멘터리21’란에 실린 ‘약자 배려하는 공생인식 절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읽었다. 한인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내용이라서 흥미 있게 읽었다.
세입자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기 위해 온종일 땀흘려 일하면서도 악덕 건물주들의 횡포에 속을 썩이는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더욱 그러했다. 우리 사회의 일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강자의 비정함을 고발하고 주의를 환기시킨 글이었다.
나의 아내가 3년 후 재계약을 하게 돼 있는데, 그 때에 건물주가 어떻게 나올지 염려된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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