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실종과 별개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여대생 브룩 윌버거 실종사건의 관심인물로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한인 김성구씨가 이 사건과는 별도로 절도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멀트노마 카운티 검찰은 김씨(30)를 지난 29일 6건의 주거침입 절도혐의와 3건의 단순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루이스&클락 대학 등의 여자 기숙사에 침입해 여성 속옷 수천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기소에서 오리건 주립대와 조지팍스 대학에서의 여자 속옷 절도사건은 제외됐다. 김씨에게는 멀트노마 카운티에 1,000만달러, 얌힐 카운티에 400만달러, 벤튼 카운티에 10만달러의 보석금이 각각 책정돼 있는데 변호인은 절도범죄에 비해 너무 과중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윌버거 실종사건과 관련, 지난주 김씨의 변호사는 그가 윌버거 실종시간에 집에서 온라인 주식거래를 했으며 이후 곧 아버지와 함께 샤핑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인터넷을 켜 놓고 충분히 코발리스를 갔다 올 시간이 되기 때문에 충분한 증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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