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돈을 돌려 달라고 독촉하던 50대 한인여성이 채무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지난 29일 오후 5시께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피어슨카운티 벨뷰에 거주하는 53세 한인 여성이 레이크우드 사우스게이트 아파트에 사는 채무자 집을 방문, 빚 독촉을 하던중 그가 휘두른 칼에 복부와 팔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위험한 상태지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 여성은 이날 친구와 함께 역시 채무자 집을 찾아가 혼자 집안에 들어갔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으며 차안에 있던 피해자 친구가 비명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피해 여성이 문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매디건 육군병원으로 급송했으며 현장에서 한인 남성 용의자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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