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삼계탕의 실내.
20년 경력 대구 본점 사장이 비법 전수
영계만 골라 조리, 담백한 국물이‘짱’
일명 다슬기인‘고디탕’ 닭갈비·초계탕도
“20년 한결같이 삼계탕만을 만들어 온 금산삼계탕, 담백한 맛과 영양 만점인 삼계탕과 고디탕, 닭갈비도 맛보세요”
최상의 원료로 만들어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금산 삼계탕.
어린 아기들에게는 병아리 인형을 선사한다는 인심 좋은 사장 전익성씨.
‘대구에서 삼계탕 가장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금산삼계탕을 이제는 LA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피코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금산삼계탕은 한국 정통 금산삼계탕의 맛과 메뉴, 서비스를 그대로 갖춘 LA지점. 한번 이곳의 닭요리 맛을 본 손님들은 그 맛을 못 잊어 계속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삼계탕 맛을 아는 손님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닭 비린내가 나지 않는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인기의 원인이지요”
두달전 금산삼계탕 LA지점의 문을 연 전익성(52)씨는 한국의 유명 개그맨 전유성씨의 동생으로 금산삼계탕은 친척의 소개로 운영하게 됐다.
식당영업은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맛을 본 손님들이 “다른 곳의 삼계탕과 확실히 틀리다”며 칭찬의 말을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전씨는 “금산삼계탕의 차별화된 맛은 오랜 시간 한결같이 닭 요리만을 연구해 온 금산삼계탕의 레서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본점인 대구 금산삼계탕의 김창민 사장이 3주 동안 LA지점 주방에서 직접 비법(?)을 전수했기 때문에 금산의 고유의 맛을 그대로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산의 대표메뉴인 삼계탕은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는 420g의 영계만을 골라 최상급의 인삼과 찹쌀을 사용해 만드는데 전씨는 “이런 닭은 100마리 중에 10마리도 안 된다”며 어렵게 고른 닭에 정성이 들어가 더욱 맛이 좋다고 설명한다.
또 다른 금산의 자랑거리는 7월 이후부터 선보일 예정인 고디탕.
전씨는 고디탕이 무엇인지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고디는 서울에서는 다슬기,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전라도에서는 고승이라 불리는 민물에 서식하는 어패류의 일종으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간에 좋기로 이름나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고디 특유의 향과 함께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입맛을 돋워 준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11~5월에는 겨울철을 위한 닭 한마리 요리를 판매하는데 삼계탕을 먹은 후 맛있는 닭 칼국수를 즐길 수 있으며, 닭을 넣어 만든 새콤 담백한 육수의 평양식 냉면 초계탕도 맛볼 수 있다.
음식 가격은 삼계탕 10.99달러, 고디탕 7.99달러, 닭한마리 14.99달러, 닭갈비 12.99, 초계탕 8.99달러 등. 주소와 전화번호는 3029 W. Pico Blvd, LA, CA90006 (323)731-9999
<글·사진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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