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와 프로세서 위에서 발견되는 유독 먼지들이 생식 및 신경 장애들과 관련되는 화학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 로, 여러 환경단체들이 실시한 최신 연구 결과 드러났다. 3일 발표된 이 연구는 ‘실리콘밸리 유독물질연합’ ‘컴퓨터수거운동’ ‘깨끗한 생 산행동’ 등 3개 환경단체가 실시한 것으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널리 사용되는 장치의 표면에 유독물질인 브롬화 난연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최초의 연구이다.
전자 회사들은 폴리브롬화 디페닐(PBDEs)과 다른 난연제들을 지난 1970년대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유독물질들이 화재를 예방하고 컴퓨터의 플라스틱 덮개에서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이 유독 화학물질들의 작은 입자들이 컴퓨터 덮개에서 빠져 나와 공기 중으로 흩어져 컴퓨터 위의 보통 먼지 위에 붙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미국 8개 주에 있는, 수십개의 컴퓨터상에서 먼지 샘플들을 수거해 유독한 것으로 의심되는 3종류의 브롬화 난연제 시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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