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반입 금지 품목 미리 점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오헤어공항을 비롯한 미전역의 항공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큰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둬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측이 여행자를 위해 발표한 ‘스마트 여행자 팁스’(Smart Traveler Tips)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6시~9시30분, 오전11시~오후2시, 오후7시~10시대는 가급적 피하고 수하물만 있을 경우 각 항공사 카운터에 마련된 ‘전자탑승권 발급기’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한꺼번에 많은 여행객이 몰리면 까다로운 검색과정 때문에 적체현상이 심화돼 탑승수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2~3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방이나 박스를 테입이나 끈으로 미리 감아 놓으면 검색과정에서 다시 풀어야 해 반드시 피해야 하며 기내반입 금지품목은 미리 수하물에서 제외하고 금속탐지기 검사에 대비 금속물질과 셀폰 등은 별도 보관하면 원활한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18세 이상의 여행객은 반드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소지하도록 하며 주차공간 부족에 대비, 대중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안전벨트ㆍ카시트 꼭 착용
일리노이주경찰, 소방국, 적십자사 등 유관기관들은 차량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화재예방, 아동 안전사고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리노이 자동차협회(AAA)는 수백만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연휴는 교통사고 다발기간으로 최근에는 차량에 장착된 오디오나 네비게이션 시스템 조작, 휴대폰 문자 메시지 확인 등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경찰은 연휴에는 동원 가능한 모든 경관이 배치돼 안전벨트 착용과 아동 카시트 사용규정 준수여부 등을 집중 단속하며 음주운전 단속 또한 강화된다면서 21세미만 음주운전자에게는 더욱 엄격한 단속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은 가족단위 피크닉이나 파티가 많아지면서 아동들의 화상이나 익사사고가 이어지고, 화재발생 빈도도 높다. 소방국측은 아동 익사사고의 77%는 부모가 눈을 뗀 5분 사이 발생한다면서 몇 인치 되지 않는 얕은 간이 풀장이라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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