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장기 축구, 비호(장년)·UFC(청년)우승
시카고지역 한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제3회 한인회장기 축구대회’에서 UFC(청년부)팀과 비호(장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우드스탁 타운의 사철농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 지역 신생 조기 축구팀인 UFC, 비호, 샴버그, 링컨, 스파르타, 일심을 비롯 미네소타주에서 특별히 참가한 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해 열띤 접전을 벌였다.
대회는 35세 이하의 청년부와 35세 이상의 장년부가 각각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후 각 조의 1위끼리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내린 폭우와 오락가락하는 비로 운동장 사정이 최악이었음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는 심판 판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해 앞으로 개선돼야할 사안으로 지적됐다.
김태훈 축구협회장은 “운동장사정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좋은 정신을 보여줬고 더욱이 부상자 하나 없이 대회를 마치게 돼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격렬한 축구의 특성상 매년 심판에 대한 불만이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개선하고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 간 열리는 미주한인 축구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로 김 회장에 따르면 현재 24명의 후보선수를 대부분 선발했다.
이번 대회 장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호팀은 3년 연속 우승함으로써 우승기를 영구보존하며 준우승은 스파르타 팀이 장려상은 일심 팀이 각각 차지했다.
UFC가 우승한 청년부의 준우승은 링컨팀이, 장려상은 비호팀이 차지했으며 대회 MVP는 장년부 연재경씨(비호), 청년부 김민혁씨(UFC), 감독상은 장년부 유인선씨(비호), 청년부 최강우씨(UFC)가 각각 수상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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