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플레인스강 범람, 일부 주택 침수
▶ 거니ㆍ데스플레인스 피해
지난 주말을 포함 최근 시카고를 비롯해 일리노이주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데스플레인스강 등 주내 주요 강들의 수위가 급상승, 강변지역인 데스 플레인스와 거니 타운 등이 홍수피해를 입었다.
기상대에 따르면 데스플레인스강의 수위는 계속적으로 상승해 26일 저녁에는 홍수위험수위를 약 6피트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데스플레인스강의 수위가 불어나고 있는 것은 위스칸신을 비롯해 일리노이주 북부에 내린 평균 5인치가 넘는 집중 폭우가 강으로 계속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데스플레인스강 주변지역에 대형 홍수발생가능성이 발표되자 거니를 비롯해 데스플레인스 타운 주민들은 집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거나 지하실의 가구와 의류 등을 높은 지역으로 옮기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주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미 이들 타운내 일부 주택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데스플레인스시도 대형 홍수가 발생하면 약 4백여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 주민들에게 모래주머니를 지급하고 지역 교회와 YMCA 등을 비상수용소로 지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이들 지역은 지난 1986년에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거니는 45채의 가옥이, 데스플레인스는 96채의 가옥, 39채의 아파트, 110개의 사업체가 침수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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