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사회내 각 기관단체에서 개최하는 골프대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부단체는 애초 약정 받은 경품이나 후원금, 또는 선수참가비를 받지 못해 최종 결산을 내는 데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디로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ㆍ참가자들에게 광고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만 제공하고 실속은 제대로 차리지 못한 것이다.
얼마 전 골프대회를 개최한 모 단체는 일부 업소들이 약속한 후원금은 물론, 선수 참가비조차 확실히 걷지 못해 대회가 마친 후 적지 않은 기간이 흘렀는데도 아직까지 손익집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단체 운영비 마련을 목적으로 골프대회를 마련한 모 기관의 경우는 경품을 약속했던 업체로부터 아직까지 물품을 받지 못해 추첨행사를 끝마치고도 당첨자에게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정기 오픈을 가졌던 모 단체 역시 일부 약정된 기부금이나 후원금 등을 포함해 당초 목표했던 금액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추후 미수금으로 인한 변동이 있는 지 없을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골프대회의 경우 단순한 친목을 목적으로 한 대회도 있지만 대부분 운영비 마련, 또는 자선 사업 등의 뜻있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단체들의 움직임에 도움은 못 될 망정 광고 등의 효과만 노리고 발뺌을 하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정기오픈골프대회를 가진 단체의 모 인사는 “어차피 골프대회라는 것이 후원금이나 기부금이 들어와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인데 미리 약속만 하고 나중에 지불을 미룰 때는 난감할 수 밖에 없다”고 경험을 토로했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