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연방노동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유와 개솔린, 자재 등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계절 조정치) 올랐다. 우유값은 23.2%가 올랐으며 식품과 음료수 가격도 1.4%가, 에너지 비용은 1.6%, 개솔린값은 3.4%가 상승했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채권 시장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도 생산자 물가지수의 급등으로 오락가락했다. 4월의 물가 상승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인상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A.G. 에즈워즈의 게리 타이어 수석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 조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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