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미니스트리 김정한 목사 단기선교 5가지 준비강조
선교 본질 모르고는
제자양육 어려워
일회성 단기 사역
위험하고 낭비 초래
“단기선교는 전반 지식과 이해를 기반으로 출발해야 하며 ‘단기선교’라는 단어 가운데 언제나 ‘선교’가 ‘단기’보다 핵심어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세 단기선교 전문단체 선 미니스트리(SON·Serving Other Nations Ministry)의 김정한 목사는 2004 여름단기선교 시즌을 앞두고 지역교회의 본질과 선교소명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목사는 “일반적으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때 팀원 개개인은 교회가 보낸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순종이나 헌신으로 간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선교는 오직 ‘하나님의 보내심’(Missio Dei)을 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또한 교회가 단기선교를 일회적 또는 임시적 사역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진행함으로써 위험하고 낭비적인 선교를 하게되는 것을 염려하면서 팀원들이 다음 다섯 가지 사항을 준수하고 사전에 인식 전환의 훈련부터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동체로서의 정체성 회복
교회 공동체의 본질은 우선적으로 선교에서 비롯된다는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는 오직 ‘교회의 실존은 선교’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만 가능하다.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체질개선과 인식전환이 있으면 교회의 정체성은 확실해지게 마련이다.
▲성장주의보다 선교주의 목회
우선 목회자들이 변해야 한다. 그 동안 신학적으로 배운 교회론을 선교학적 시각에서 다시 보고 목회방향과 목표를 성장보다 선교에 맞춰 재정립해야 한다.
▲교회 공동체적 선교회복과 치유
평신도에게 전인 치유와 회복이 필요하듯 이민교회와 목회자들의 선교적 회복과 치유가 필요하다. 교회가 선교의 본질을 잃고서는 선교하는 성도들을 제자로 양육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질적 번영과 안정을 꿈꾸는 이민자들의 모임인 이민교회라는 특성상 선교 패러다임보다 삶의 외로움을 달래는 교회로서의 출발이 깊이 뿌리내린 지금, 회복이란 대단한 도전과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 만들어 가는 것이 영적 지도자로서의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들의 할 일이다.
▲소형교회의 선교참여
현실적으로 이민교회의 90%이상이 작은 교회의 범주에 들어간다. 따라서 소형교회들의 목회방향과 목표설립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긍정적 영향을 줄 만한 모델이 절실하다. 소형교회들의 목표가 ‘대형교회가 되는 것’이어선 안 된다. 교회 규모의 성장방법론 보다 선교 전략과 방법을 배워 알차게 내실을 기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돕는 공동체로서의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선교공동체의 주역
선교는 재정과 인력이 넉넉한 일부 대형 교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한인 이민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해 하나로 연결 돼 있는 공동체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은사와 최선으로 선교에 임하는 각 지역교회 하나 하나가 매우 소중하고 필요하다.
단기선교는 결코 넉넉한 환경을 전제로 유행처럼 퍼지는, 일정한 틀이 정해져 있어 쉽게 진행되는 사역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사전 지식과 훈련, 준비도 없이 누구나 원하면 언제고 갈 수 있는, 여행을 겸한 가벼운 사역쯤으로 여겨서도 안 된다.
대형교회, 소형교회 할 것 없이 ‘천국의 확장’을 위한 교회의 선교적 소명 즉, 선교사로서의 교회(missionary church), 선교적인 교회(missional church)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모두가 주역으로서의 책임과 소임을 다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